건강

췌장암의 원인과 증상, 조기 진단의 중요성

yoyomom 2025. 4. 22. 20:16
반응형

 

목 차

1. 췌장이란?

2. 췌장의 역할

3. 췌장암의 원인

4. 췌장암 초기 증상

5. 췌장암 진단 방법

6. 췌장암 치료 방법

7. 췌장암 생존율

8. 췌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9. 마무리


 

췌장암은 전체 암 중에서도 특히 치명률이 높은 암으로 꼽힙니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치료가 쉽지 않아 '침묵의 암'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췌장암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췌장이란?

 

췌장은 위 뒤쪽, 복부 깊숙이 자리한 기관으로, 소화를 돕는 소화효소를 분비하고 혈당 조절을 위한 인슐린,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췌장에 생긴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렵고,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2. 췌장의 역할

 

췌장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위치는 복부 깊숙한 곳, 위장 바로 뒤쪽에 있으며, 약 15~20cm 길이의 가늘고 긴 형태를 가지고 있어요. 췌장은 크게 두 가지 주요 기능을 수행합니다. 소화기능과 내분비기능입니다.

1) 소화기능 (외분비 기능)

췌장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소화 효소를 분비합니다. 이 효소는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며,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요.

  • 아밀레이스(amylase) : 탄수화물 분해
  • 리파아제(lipase) : 지방 분해
  • 트립신, 키모트립신(trypsin, chymotrypsin) : 단백질 분해

📍 이러한 효소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영양소 흡수가 어렵고 소화불량이나 체중 감소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내분비기능

췌장은 혈당 조절에 필수적인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이기도 해요. 이 기능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Islets of Langerhans)**이라는 세포군에서 이루어집니다.

  • 인슐린 (Insulin) : 혈당을 낮추는 역할
  • 글루카곤 (Glucagon) : 혈당을 높이는 역할
  • 소마토스타틴 (Somatostatin) : 다른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

📍  이 기능이 망가지면 당뇨병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요약하자면,
소화기능 (외분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소화 아밀레이스, 리파아제, 트립신 등
내분비기능 혈당 조절 인슐린, 글루카곤 등

📌 췌장은 이처럼 소화와 혈당 조절이라는 두 가지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그래서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한 소화불량을 넘어서 당뇨, 체중감소,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3. 췌장암의 원인

 

췌장암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흡연 : 췌장암 발병률을 약 2~3배 증가시킵니다.
  • 만성 췌장염 : 췌장의 염증이 지속될 경우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가족력 :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 당뇨병 : 특히 최근에 발병한 당뇨병은 췌장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비만 및 고지방 식단 : 잘못된 식습관도 위험 인자 중 하나입니다.

4. 췌장암 초기 증상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상복부 또는 등 통증 : 암이 진행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황달 :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
  • 체중 감소 :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한 체중 감소
  • 식욕 부진 및 소화불량
  • 당뇨 증상 : 최근 갑작스러운 당뇨 진단 또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 경우

5. 췌장암 진단 방법

 

췌장암이 의심될 경우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이루어집니다.

  • 복부 초음파 및 CT :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
  • MRI 및 PET-CT :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확인
  • 내시경 초음파 (EUS) : 정밀한 췌장 영상 확보
  • 혈액검사(CA 19-9 등) : 종양표지자 수치 확인

6. 췌장암 치료 방법

 

췌장암의 치료는 병기(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1) 수술

췌장암이 주변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췌장 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휘플 수술(십이지장과 췌장 머리 부분을 절제)이 있습니다.

2) 항암치료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보통 젬시타빈(gemcitabine)이나 FOLFIRINOX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3) 방사선치료

암이 특정 부위에 국한되어 있을 경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7. 췌장암 생존율

 

췌장암의 생존율은 다른 암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5년 생존율은 약 10% 미만입니다. 특히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상당수의 환자가 진단 당시 이미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수술이 가능하다면 5년 생존율이 20~30%까지 높아지기도 합니다.


8. 췌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소개할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면 췌장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금연 – 흡연은 췌장암 최대 위험 인자

담배는 췌장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2~3배 높습니다. 니코틴과 타르 등 발암물질이 췌장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 흡연 중이라면 금연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며,
  • 금연 후 10년 이상이 지나면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2) 절주 – 음주도 위험 요인 중 하나

과도한 음주는 만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주, 위스키, 보드카와 같은 고도주의 과음은 췌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 하루 알코올 섭취량을 남성은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로 줄이세요.
  • 음주를 피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3) 적정 체중 유지 – 비만은 위험을 높입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반응을 일으켜 췌장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췌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체질량지수(BMI)를 18.5~23 사이로 유지하세요.
  •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합니다.

4) 건강한 식습관 – 지방 적고, 식이섬유 풍부하게

서구화된 고지방, 고열량 식단은 췌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식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붉은 고기, 가공육 섭취 줄이기 :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은 발암물질을 포함할 수 있음
  • 채소와 과일 풍부하게 섭취 :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브로콜리, 시금치, 블루베리, 토마토 권장
  • 통곡물, 콩류 섭취 :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장 건강과 혈당 조절에 효과적
  • 올리브유, 견과류 등 좋은 지방 섭취 :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은 피하고 불포화지방을 활용

5) 꾸준한 운동 – 인슐린 조절과 면역력 향상

운동은 비만을 예방할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췌장 건강에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권장
  •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자신의 체력에 맞게 선택
  •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도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6)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고, 만성 염증을 심화시켜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명상, 요가, 깊은 호흡, 독서 등 본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면도 매우 중요하므로 하루 7~8시간 숙면을 유지하세요.

7) 정기 건강검진 – 위험군은 특히 중요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위험군 예시 :

  •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 만성 췌장염,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 50세 이후 새롭게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

📍 복부 초음파, 혈액검사(CA 19-9), 내시경 초음파(EUS) 등을 통해 췌장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췌장암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당뇨병, 대장암 등 다양한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하루의 작은 실천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9. 마무리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평소 자신의 몸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황달, 복통, 체중 감소 등 이상 징후가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발견될 경우 예후가 훨씬 좋아지므로,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지 말고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보세요.